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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이야기

원더윅스, 들어보셨나요?

by worshiper2019 2023. 2. 7.

원더윅스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 있는가? 아이를 낳아서 기르기 전까지는 아마 이 단어가 매우 생소하고 낯설것이다. 아이를 임신하고 낳으면서 아주 천사 같은 모습을 한 아이와 마냥 행복하게 지낼 것 같았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들이 생길 때마다 여간 당황스러운 것이 아니다. 그중의 하나가 바로 원더윅스인데, 이유 없이 아이가 보채고 짜증 내고 엄마를 당황케 한다면 원더윅스를 의심해 볼 수 있다. 특히 첫 아이를 기르는 엄마의 경우 아이의 상태를 파악하기 힘들어 더욱 애가 타게 된다. 

1. 원더윅스란 무엇인가

원더윅스란 신생아때부터 약 20개월의 아기들에게 찾아오는 급성장기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이 시기에 아이들은 급성장을 이루면서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게 된다. 아이들은 주로 이러한 과정을 보이곤 하는데 안아주어도 울고 보채고 우는데 그 이유가 배고픔이나, 기저귀 때문도 아니고 특별히 아픈 데가 있어서 그런 것도 아니다. 원래 엄마 곁에 주로 붙어 있지만 이 시기에 더욱 엄마와 떨어져 있기를 싫어하고 어떤 아이들은  평소 먹는 양보다 양이 훨씬 줄어들기도 한다고 한다. 옹알이가 줄기도 하며 덜 움직이기도 하고, 평소보다 잠을 잘 안 자고 잠이 자주 깨기도 하는 등 잠드는 것에 대해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20개월까지 약 10번 정도의 원더윅스 기간이 찾아온다고 하니 그 시기를 잘 알아두면 엄마도 마음의 준비를 조금은 할 수 있게 된다. 

2. 원더윅스 기간은 언제인가

아이들마다 그 시기는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이론적으로 알려져 있는 원더윅스 주기는 생후 5주, 8주, 12주, 17주, 26주, 36주, 44주 등의 시기라고 한다. 10번의 원더윅스 기간동안 총 10단계의 발달을 거치게 되는데 알려진 바로는 생후 4주에서 5주 사이에 1단계로 주로 감각기관이 발달하고 생후 7주~9주 사이에 패턴에 대해서 익히며, 의식적 움직임이 가능하다고 한다. 생후 11주에서 13주 사이에는 3단계로 새력이 발달하고, 신체 움직임이 더욱 정교해지며, 자신의 세계에 대한 이해가 생긴다고 한다. 생후 15주에서 19주에는 새로운 변화를 감지하는 것이 가능하고 생후 23주에서 26주에는 5단계로 인과관계에 대한 이해가 생기고 연관성에 대해서 이해하게 된다. 생후 34주에서 37주의 6단계에서는 공통점과 차이점의 개념에 대해서 인식하게 되고 42주에서 26주 사이의 7단계에서는 순서를 이해할 수 있다. 생후 51주에서 54주의 8단계에서는 목표를 도달하려는 능력이 발달된 나름의 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되고 생후 60주에서 64주의 9단계에는 양육자를 모방하고 생후 71주에서 75주의 10단계에는 가치와 규범에 대한 체계적인 인식이 가능해질 정도로 발달이 이루어진다. 

3. 원더윅스를 잘 이겨낼 수 있는 방법 

첫 아이를 낳아 기르는 부모들의 경우에는 이러한 원더윅스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다가 이유없는 울음소리에 당황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닐 것이다. 따라서 원더윅스에 대해서 잘 알고 있으면 아이의 그러한 모습을 이해할 수 있고 좀 더 편안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도 있을 것이다. 신기하게도 대부분의 아기들은 이 원더윅스 주기에 맞추어 그러한 혼돈의 시간을 보내므로 그 시기를 잘 알고 있는 것만 가지고도 미리 대비를 할 수 있고 아기를 더 안아준다던지 이 시기가 지나면 또 괜찮아진다라고 자신의 마음을 다독인다 던 지 하는 마인드 컨트롤을 좀 더 쉽게 해 볼 수 있다. 요즘은 원더윅스를 계산해 주는 링크도 개발된 것 같으니 그러한 도움을 받아서 미리 잘 준비하는 것도 도움이 되겠다. 또한 이 시기에 산책을 자주 나가거나 마사지를 해주거나 목욕을 해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된다. 신생아 때는 외출이 좀 힘들지만 100일 정도가 지나게 되면 집 주변을 산책하는 게 아이나 엄마에게도 좋고 목욕을 하면서 아이를 릴랙스 시켜주며 로션 바르며 마사지를 해주어 스킨십을 해 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원더윅스의 시기를 겪는 아이도 힘들겠지만 그 시기를 돌보고 있는 엄마도 그만큼 힘들기 때문에 엄마의 육아를 분담해 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활용하는 것이 좋다. 남편과 육아와 집안일을 분담하여하면서 지칠 수 있는 이 시기를 잘 견디어 내는 것이 좋다. 이렇게 시간이 지나다 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 아이는 또 엄마를 향해서 생글생글 웃으며 세상 큰 기쁨으로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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