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4세 정도의 나이가 되면 약간 복잡한 운동이 가능해지게 된다. 또한 자기주장이 더욱 강해지고 무슨 일인가 해냈을 때 성취감이 커진다. 필요한 규칙은 스스로 따를 만큼 성장하게 되고 구어가 완성되고 이제는 문자에도 관심을 갖게 된다. 원인과 결과에 대해서 때로는 혼란스러워하기도 하고 그에 따른 이치를 알고자 한다.
1. 신체적 발달
친구와 공을 주고 받을 수 있을 만큼 대근육이 발달하며 운동의 속도나 정확도도 증가하게 된다. 선을 따라서 걸을 수 있을 만큼 균형감각이 발달되고 5초 이상 한 발로 서 있을 수 있고 한 발로 뛸 수 도 있으며 세 발 자전거 타기가 연습이 된 아이들은 장애물을 피해 가면서 자전거를 탈 수도 있다. 한 손으로 매달리거나 계단을 오르내리고 높은 미끄럼틀을 타고 내리는 등 대근육을 이용한 운동 활동이 모두 가능하다. 달려가다가 멈추기, 출발하기, 회전하기 등의 조절을 할 수 있게 되고 어른들이 도와주면 발을 바꾸어가며 긴 계단을 내려올 수 있을 정도가 된다. 음악에 맞춰 춤을 출 수 있고 흘리지 않고 물이 든 컵을 받아서 식탁 위에 올려놓을 수도 있다. 소근육이 발달됨에 따라 옷을 스스로 입고 벗을 수 있으며, 벨트를 풀거나 단추를 끼우거나 양말을 신고 벗고 혼자서 먹는 등의 자조 능력이 향상되게 된다. 선을 따라서 가위질을 할 수 있으며 사람을 그릴 때 머리, 팔, 다리, 몸 등으로 구분하여 그릴 수 있게 된다. 이를 닦기, 손 씻기, 젓가락 사용하기 등이 이제 익숙해지게 되며 꽤 섬세한 일들까지 처리할 수 있게 된다.
2. 정서적 발달 및 사회성 발달
감정적인 부분이 발달되어 모든 감정을 분화하여 자신의 표정, 태도, 의사 표현, 동작 등을 통하여 표현하게 되고 조금씩 감정 조절도 가능하게 되어 자신이 어른들을 통제할 수 있는지 때론 확인하고자 한다. 이 시기 아이들은 자신감이 높아져 허풍을 떨기도 하고 과장되게 표현하기도 한다. 점차 독립심이 길러지고 주체성이 확립되어 가지만 아직까지는 인내심이 적어 잘 기다리지 못한다. 주어진 과제를 끝내는 것에 대한 성취감을 느끼는 것을 즐거워하지만 만들어진 작품에 완벽성은 아직 떨어진다. 창조성이 풍부해지는 시기이며 사회적, 감정적, 생리적 조절 능력이 발달하고 화내거나 짜증내는 방법 대신 다른 방법으로 자신의 불만을 해소할 줄 알게 되면서 도덕심에 대해서 배우기 시작한다. 정서적 표현이 성숙해지고 이 시기 아이들은 가정에서 어떻게 교육하느냐에 따라서 그 영향이 매우 크다. 스스로 자기 일을 처리할 수 있게 되고 친구들과의 관계도 더욱 깊어지게 된다. 단순한 것뿐 아니라 구체적인 교육이 가능하게 되고 이전보다 더욱 상황에 몰입하여 무언가 만들어 낸다. 복잡한 역할극이 가능하게 되고 친구들과 다투기도 하지만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서로 협동하여 과제를 해결해 나가기도 한다. 소꿉놀이나 모험놀이 하는 것을 좋아하고 남자, 여자를 구분하는 것에 대해 관심이 많아진다. 경쟁심도 더욱 생기게 되어 이로 인해 싸움이 일어나기도 한다.
3. 언어의 발달 및 인지의 발달
언어의 형태와 구조가 거의 완전해져 가며 목적이 있는 대화가 가능하게된다. 어린아이와 같은 말들이 점점 사라지게 되고 억양이 정확해지며 어른들이 사용하는 모든 문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요령 있고 적절한 문장의 질문이나 정보를 얻기 위해 하는 질문을 할 수 있으며 대화의 내용들을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말로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차분하게 이야기하며 좀 더 세밀하게 설명할 수 있고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에 대한 구분을 더욱 명확히 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미래, 과거의 개념을 이해하며 이야기할 수 있고 많은 단어들을 활용하여 전반적으로 분명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 카테고리에 따라서 사물을 분류할 수 있게 되며 점차 지식이 쌓여가지만 대부분 직관적인 생각에 따라 행동하게 된다.
4. 필요한 자극
이 또래의 아이들은 글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게 되므로 연필을 가지고 쓰기 연습을 해볼 수 있는 시기이다. 따라서 자신의 이름을 써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거나 자신의 이름이 들어가 있는 글자를 찾는 놀이 등을 해볼 수 있다. 이 때 아이들은 좋아하는 문장이나 단어들을 통으로 외울 수 있으므로 반복되는 동시나 동요를 자주 읽어주거나 불러주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한다. 이때 강요하게 되면 오히려 아이에게 역효과를 불러일으 킬 수 있으므로 놀이로 접근해야 하며 이 시기도 역시 언어를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는 시기이므로 존댓말을 가르치기에도 좋은 시기이다. 모국어가 거의 완성되어 가는 시기 이므로 가능한 아이들은 외국어를 시작해도 좋으므로 스토리가 있는 그림책이나 영어 동요를 가까이하게 해서 영어와 친숙해지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 또한 수의 개념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다면 더하기 빼기 등의 연산을 알려주어도 좋다. 놀이를 하며 더하는 개념과 빼는 개념에 대해서 알려주다 보면 자연스럽게 수에 대한 흥미가 더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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