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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이야기

만3세 아이의 일반적인 발달 특성

by worshiper2019 2023. 2. 7.

만 3세 정도의 연령이 되면 기본적인 운동능력이 확립이 되는 시기이다. 인지능력의 발달로 지능이 더욱 발달되게 되고 감정적인 부분도 조절이 발달된다. 스스로 통제를 하기 시작하고 사회성이 발달되어 친구들과 더 적극적으로 활발하게 놀기 시작한다. 그림책을 읽어주면 전체적인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게 되고 궁금한 것에 대해서 질 물 하는 횟수도 더욱 늘어나게 된다. 그러므로 이 시기에는 해야 하는 것과 하면 안 되는 것에 대한 구분을 알려줘야 하는 시기이며 부모와 함께 제 자리에 앉아서 스스로 식사하는 연습을 계속해서 해야 하는 시기이다. 구체적인 발달적 특성에 대해서 계속해서 알아보자. 

 

1. 신체적인 발달 특성 

지속적으로 소근육과 대근육이 발달하는 시기로 대근육 사용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 스스로 대근육을 사용하는 것을 즐기고 그만큼 몸의 균형이 증가하게 된다. 길이나 교실에 그어져 있는 선을 따라서 걷는 것이 가능해 지고 한 발을 들고 서서 잠시 동안 균형을 잡는 것이 가능하다. 이러한 자신의 능력을 엄마 아빠에게 보여주는 것에서 자신감을 더욱 느끼고 뿌듯해한다. 이 시기 때부터 세발자전거를 타는 것이 가능하고 연필이나 색연필을 손으로 잘 잡을 수 있다. 동그라미와 같은 간단한 도형을 쉽게 그릴 수 있을 만큼 소근육이 발달하게 되어 엄마나 아빠의 모습을 스스로 그려보기도 한다. 나무 블록을 8개 이상 위로 높이 쌓아 올릴 수 있으며 글자를 보고서 그릴 수 있다. 이 시기 대부분 색칠하는 것에도 관심을 많이 보여 색칠놀이 도안을 주면 스스로 색칠하기도 가능하다. 끝이 둥근 유아용 가위로 가위질하는 법을 배울 수 있어 능숙해지면 한참 동안 종이 자르기에 빠지기도 한다. 신발을 스스로 신을 수 있고, 단추를 푸는 것도 할 수 있어 스스로 해 볼 수 있도록 기다려 주는 것이 좋다. 

 

2. 정서적 발달 및 사회성 발달 

이 전 발달단계에서도 그러하지만 분노라는 감정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땅바닥을 뒹굴거나 소리를 지르거나 주먹을 쥐거나 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점점 더 자기 주장이 강해져 자신이 생각하는 방법대로 해결이 되지 않거나 어긋나는 상황이 생기면 몹시 싫어한다. 언어가 더욱더 발달함에 따라 우는 것은 점점 감소하고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말이나 행동으로 표현한다. 긴장을 하게 되면 눈을 깜빡이거나 코를 후비거나 신체를 만지기도 한다. 감정적인 부분이 더욱 발달하면서 이제부터는 타인의 감정을 생각해 줄 수 있게 된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호감 있는 반응과 관심을 받기 위해 하는 행동들이 늘어나고 친구와 함께 놀고 싶어 하긴 하나 주도권을 자기 뜻대로 가지려고 하여 싸움이 나기도 한다. 이 시기에 아이들은 어린 시절로 돌아가려고 하는 퇴행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는 의무감과 책임감이 생기기 시작해서 그렇다고 한다. 어른들이 시키는 심부름을 지시사항에 따라 잘 해내고 친구들과 함께 과제를 수행해 나가는 협동놀이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3. 언어발달과 인지발달

옹알이와 다른 무의미한 음률을 좋아하고 과장되는 언어를 사용한다. 언어를 사용하는 기술이 점차 좋아져서 어떤 상황에 대한 변명을 하기도 하고 언어를 사용하여 주변 사람들의 칭찬이나 관심을 끌려고 한다. 개월수가 늘어가면서 언어를 써서 상대방과 인사를 하고 성역할을 나누어 하기도 한다. 대부분 이 시기에 언어능력이 아주 발달하여 폭발적으로 질문하거나 말을 많이 하고 자신의 성별과 친구들의 성별을 말할 수 있고 이름을 말할 수 있다. 그림책에 그려져 있는 장면을 보고 자신의 이야기로 바꾸어 만들 수도 있고 복수형의 단어들과 과거의 시제를 사용하여 표현할 수 있게 된다. 더 나아가서는 '나, 너, 우리'라는 개념을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다. 지능의 대부분이 이 시기에 형성이 되고 하루에도 수십 개의 단어를 배우는 때라고 한다. 두세 가지의 지시 문장을 이해하고 수행할 수 있으며 지금 발생하는 상황과 모순되는 일에 대해서는 믿지 않으려고 한다. 자기 나이를 알게 되며 말로 표현할 수 있고 많고 적음, 크고 작은 것, 긴 것 짧은 것의 차이를 알고 사용할 수 있다. 아직은 정확한 수의 개념을 파악하지는 못하고, 일의 순서를 이해할 수 있다. 자기가 겪었던 일을 간단하게 과거형을 사용하여 말할 수 있게 된다. 

 

4. 이 시기에 이렇게 놀아주세요 

머릿속으로 상상하거나 관찰했던 것을 말이나 몸으로 표현해 보는 놀이를 할 수 있고, 앞에 놓인 장애물을 피해서 이동하기, 또는 간단한 요리활동 들을 집에서 해 볼 수 있다. 소근육이 발달함에 따라 조작능력이 가능해져서 곧 잘 순서에 따라 도구를 사용할 수 있으며 그만큼 결과물도 제법 나온다. 큰 블록으로 집을 만들고 거기에서 소꿉놀이와 함께 역할 놀이를 해 볼 수도 있으며 물감을 활용하여 손바닥에 찍어 그림을 그려볼 수 있다. 이 때도 역시 여러가지 오감활동을 해 볼 수 있어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여 아이와 놀아주면 아주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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