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쟁이가 되면 신체능력이 발달됨에 따라서 이전보다 할 수 있는 활동들이 많아지게 되고 인지적인 부분도 발달을 이루게 된다. 그래서 이 시기에는 엄마들이 아이들을 쫓아다니느라 바쁜 시기 이기도 하다.
1. 신체적인 발달
태어나 할 수 있는게 별로 없던 아이들이 이제 신체가 발달함에 따라 혼자 걸을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의 손이나 계단 난간등을 잡고서 계단을 오를 수도 있게 된다. 이때 한없이 계단을 오르내리기를 반복해서 하는 것을 좋아해서 엄마 아빠가 곤욕을 치르기도 한다. 15개월 즈음부터는 대부분의 영아가 넘어지지 않고 혼자서 서고 걸을 수 있게 되고 손의 힘도 어느 정도 생겨서 펜을 손에 쥐어주면 끄적이기도 한다. 손가락을 사용해서 물건을 만 질만큼 조작 능력이 발달되게 되고 18개월 즈음되면 나무 블록을 두세 개 쌓을 수 있기도 한다. 20개월 정도가 되면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고 24개월쯤 되면 공을 이용해 놀이를 할 수 있을 정도가 된다.
2. 정서적, 사회적 발달
이 시기 아이들은 분리 불안이 나타나기 시작해서 혹시 어린이집을 보내려 계획중이라면 이러한 부분을 잘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분노, 부끄러움, 공포 등의 정서가 발달하기도 하는데 제대로 표현하는 방법을 몰라서 대게는 짜증을 내거나 우는 것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아 엄마들이 당황스럽기도 하다. 아이도 스스로 어떠한 감정 때문에 그렇게 짜증이 나는지 잘 몰라서 서로 힘든 시기를 겪기도 하는 것 같다. 떼를 쓰는 경우도 자주 발생하며 '싫어'라는 표현도 곧잘 한다. 어른들이 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며 모방하기도 하고 자신의 감정을 강하게 표현하기도 한다. 아직 이 나잇대는 타인을 생각하거나 감정을 잘 알지 못하며 자기중심적이고 '내 것'에 대한 강한 애착을 표현하기도 한다. 24개월 전후가 되면 또래의 친구들과 상호작용을 하긴 하지만 많이 하지는 않고 자기 장난감을 뺏기지 않으려 애를 쓰기도 한다.
3. 언어발달과 인지발달
어른과 또래와 의사소통하는 것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어른의 말을 따라하려고 한다. 13개월 즈음 좀 더 발달된 옹알이를 계속해서 말하게 되고 14개월 정도 되면 여러 가지 단어를 말할 수 있다. 단어카드를 내밀면 물건 이름을 맞출 수 있게 되기도 하고 그림책을 보거나 동요 듣는 걸 좋아한다. 대상영속성이 생기면서 까꿍놀이를 더 재미있게 하게 되고 같은 물건별로 짝을 지을 수도 있게 된다. 24개월 즈음되는 아이는 자신의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 주변에 대해 반대하기도 하고, 몇 가지의 단어로 된 문장을 구사하기도 한다. 보통 21개월 즈음되면 30여 단어를 알 수 있게 되는데 간단한 지시어를 따를 수도 있게 되고 자신이 필요한 것을 단어로 표현할 수 있게 된다. 이 연령의 아이들은 같은 물건을 짝 지을 수 있을 만큼 인지가 발달되며 책에서 본 물건이 있으면 알아보며 엄마가 그 이름을 부르면 그림과 매칭시킬 수도 있게 된다.
4. 놀아주기
위의 발달특성과 관련하여 해줄 수 있는 놀이법을 살펴보면 인형 놀이를 하며 대상영속성을 활용할 수도 있고, 스티커 붙이기 놀이를 하며 소근육을 길러줄 수도 있다. 또한, 간단한 퍼즐을 엄마와 함께 맞춰보기 놀이라던지 여러 가지 촉감놀이도 해볼 수 있다. 촉감놀이의 재료는 무궁무진한데 아이가 아직 구강기를 지내고 있으므로 입에 넣어도 무방한 재료들로 구성해 주는 것이 좋다. 아이가 꺼려하는 식재료를 가지고 촉감놀이를 하면서 친숙해지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알록달록한 색채를 좋아하는 아이들이기 때문에 파라슈트 놀이를 해 주는 것도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데 파라슈트라는 알록달록한 천을 가지고 펄럭이기도 하고 공을 튕겨 보기도 하면서 즐거운 놀이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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