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2세 정도의 아이들은 운동기능이 상당히 발달하여 신체 움직임이 유연해진다. 또한 다른 사람이 자신의 감정을 알아주기를 바라고 친구들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나이이다. 언어를 통해서 어른들과 어느 정도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는 단계이며 주변을 탐색하려고 관찰하과, 질문하고, 분류하는 등의 인지능력을 활용할 수 있다.
1. 신체적인 발달특성 살펴보기
대근육이 발달함에 따라 반듯하게 그어진 선을 따라서 걷기를 할 수 있고, 엄청나게 뛰어다닐 수 있다. 한 발로 버티며 설수도 있고 걷기가 뛰어오르는 것도 할 수 있다. 어른들의 도움 없이 물건 위나 의자 위를 올랐다가 내려갔다를 할 수 있고 제자리에서 점프하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큰 공이 있으면 한 발로 찰 수도 있고 조금 도움을 받으면 앞으로 구를 수도 있다. 또한, 도움을 받아서 혼자서 옷을 벗거나 입을 수 있게 되고 빠른 아이들은 세발자전거를 타기가 가능하게 된다. 뛰다가 갑자기 설 수 있게끔 속도 조절이 가능해지고 빨리 뛰면서도 균형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숟가락을 이전보다 더 잘 사용할 수 있으며 일반 빨대를 사용하여 음료를 마실 수 있게 된다.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길 수 있고 원안에 색칠을 할 수 있을 만큼 소근육이 발달하게 된다. 이 시기에 구슬꿰기를 할 수 있게 되는데 사물도 익힐 수 있고 소근육 발달에도 도움을 많이 줄 수 있다. 나무 블록을 5-6개 정도 위로 쌓을 수 있고 찰흙으로 공을 만들 수도 있게 된다. 아직 어렵긴 하지만 스스로 양치질을 시작할 수 있으므로 이 시기에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발달과정을 거쳐 스스로 양치를 잘하는 아이로 자랄 수 있다. 처음에 긁적이는 것으로 시작해서 점차 원을 그릴 수 있게 되고 단추를 채웠다 풀고 지퍼를 잠겄다 여는 등의 일도 할 수 있게 된다. 이와 같은 발달 특성으로 아이는 식사시간에 숟가락과 포크를 이용해서 더욱 적극적으로 스스로 식사를 할 수 있게 되고 빠른 아이들은 배변 훈련도 시도해 볼 수 있는 시기이다.
2. 정서적인 발달 및 사회성 발달
자신의 감정을 보다 더 명확하게 표현한다. 세상 모든 것에 관심이 더 많이 생기고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 시기이며 2세 말 정도가 되면 기쁨, 질투, 공포, 등 어른들이 나타내는 감정 표현들을 아이들도 더 정확하게 할 줄 알게 된다. 이러한 감정들을 느끼고 표현하면서 반항심을 갖기도 하고 성질을 부리며 짜증이 더욱 많아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부모의 도움이 많이 필요한 시기이지만 스스로 해보려고 하는 독립성이 발달하는 시기여서 혼자서 해보려는 의지가 강하다. 순간 순간 느끼는 감정에 대해 갑작스러운 변화를 보이기도 하며 자신의 감정을 상대방이 알아봐 주기를 원한다. 자아에 대해서 계속적으로 발달되어 가는 과정으로 자존 의식을 갖게 되고 자신의 발견에 대해서 기뻐한다. 이 시기 아이들은 통제력을 느끼기 위해서 공격성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한다. 아직은 상대방을 배려한다기보다는 자기 것을 소유하려고 하는 모습이 두드러지고 자기가 자신의 이름으로 부르는 시기이기도 하다.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면서 자유롭게 먹고 마시고 옷을 입거나 모자를 쓸 수 있게 된다. 다른 사람의 관심을 얻기 위해 부모가 기뻐하는 행동들을 하게 되고 다른 사람의 감정을 느낄 수도 있게 된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친구를 도울 수도 있으며 나눌 수도 있게 된다. 친구들과의 유대관계가 생기면서 간단한 소꿉놀이를 할 수도 있고 순서를 지키겠을 배워 할 수도 있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놀이도구에 대한 통제를 하고 싶어 하고 다른 사람에 대해서 지시적인 모습이 드러날 수도 있다.
3. 언어 발달
의사소통 능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기여서 부모의 이야기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고 스스로 말하고 소통하는 것을 즐거워 한다. 자신과 이야기를 계속하는 것을 원하며 이 시기에 질 물이 많아진다. 소꿉놀이를 할 때에도 혼자서 중얼거리면서 역할극을 하기도 한다. 대략 말 할 수 있는 단어의 수가 1,000개 정도 되며, 호칭을 사용할 수도 있다. 숫자를 셀 수도 있고 색깔도 알아볼 수 있고 질문의 의미를 이해하여 그에 맞는 답을 할 수도 있다. 이름을 물어보면 자신의 이름에 대해서 잘 이야기할 수 있고 자신이 느끼는 느낌이나, 바라는 것에 대해서 잘 표현하기 위해 언어를 더 잘 사용할 수 있다. 누가, 언제, 무엇을 등의 의문사를 통해서 질 물을 할 수 있게 되고 대답도 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언어가 발달하면서 여러 가지 단어를 연결하여 문장을 사용하기 시작하고 사용할 수 있는 어휘가 계속해서 증가한다. 시간에 대한 개념이 점차 생기게 되어 과거나 미래를 이해하고 표현하기도 한다. 역할극을 통해 이야기를 맥락을 통한 적절한 언어를 연습하게 되고 반복되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스스로 좋아하는 책을 선택하여 계속 읽어주기를 요구하고 일정한 형태의 낙서를 할 수도 있으며 가로, 세로 동그라미 등을 따라서 그릴 수 있다.
4. 인지 발달
2세 말 정도가 되면 뇌의 크키가 거의 80%에 도달한다고 한다. 이에 따라 만 2세를 전후하여 시냅스와 뇌세포가 연결되는 과정이 빠르게 일어나며 그만큼 뇌발달이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볼 수 있다. 같은 모양의 도형을 분류할 수 있게 되고 색깔도 동일 색깔끼리 분류할 수 있게 된다. 상상력이 발달하는 시기여서 가상 놀이가 가능하게 되고 거울을 보면서 자기 자신을 확인한다. 크고 작은 것의 차이를 인지하게 되고 많고 적음의 차이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공간의 개념도 발달하게 되어 위, 아래, 옆, 등의 공간의 개념을 이해하게 되고 지금, 곧이라는 의미의 말들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호기심이 많고 그에 따라 주변을 항상 탐색하며 질문을 좋아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동원한다. 언어, 인지가 발달함에 따라 4가지 이상의 지시사항에 대해서 이해하고 수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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